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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 킴, 진 섀힌, 크리스 쿤스, 그레고리 믹스 등 미 상하원 의원 4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의원 4명은 한미동맹 강화, 한미 경제협력 확대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전문인력의 구금 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 의원들도 비자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명하고, 양국 정부의 비자 개선 노력이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도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조했듯이 한반도 문제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이 '피스메이커'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이를 지원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다.
미 의원들은 "오늘 대통령 예방을 위한 의원단이 미 상·하원, 공화·민주당을 포함해 구성된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조선, 바이오,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의 산업 및 기술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며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