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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체감 거리 확 줄였다…구미 ‘손안의 행정’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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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9. 23. 14:28

종이·절차 줄이고 편의·혜택 늘린 디지털 행정 확대
납세·교통·시정소식까지 스마트폰으로 해결, 시민 만족도 ↑
행정 체감 거리 확 줄였다…구미 ‘손안의 행정’ 구현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월 13일 열린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 구미시가 모바일을 활용한 '손안의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며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대폭 높이고 있다.

◇ 고지서도 카톡으로…체납↓ 편의성↑

시는 올해부터 자동차 관련 안내문 및 과태료 등 7종과 지방세 징수·환급 관련 2종 등 총 9종에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카오톡을 통한 전자고지 서비스로 시민들은 열람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졌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지방세 체납 징수 건수와 징수액은 전년 대비 각각 2만 767건, 약 15억 원 증가했다.

발송 단가가 기존 480원에서 186원으로 줄어 6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시는 앞으로 각종 우편 업무 전반으로 전자고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버스정보시스템(BIS) 10월 가동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위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도 10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시스템은 노후화된 기존 BIS의 한계를 보완해 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을 초 단위로 갱신, 정확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시내버스 41대 증차, 금오산 노선 운행 확대 등으로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 시정소식도 모바일로…혜택은 덤

구미시는 시정소식지 '구미시대'를 2023년 11월부터 카카오톡 채널로 정기 발송하고 있다.

누적 구독자는 2025년 8월 기준 3만5000명을 넘어 책자 구독자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8개 업체가 참여해 32종의 혜택을 제공했으며, 월평균 1200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는 등 시민 호응이 크다.

김장호 시장은 "시민의 손안에서 행정이 바로 연결되는 환경을 구축해 더 빠르고, 더 가깝고, 더 편리한 구미형 행정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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