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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AMXPO서 미래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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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23. 17:17

차세대 핵심 기술 선봬
글로벌 시장 선점 전략 제시
사진. 현대로템 AMXPO 부스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미래 무인 모빌리티와 친환경 인프라를 앞세워 사업 청사진을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해, AI 기반 무인소방로봇과 항만 무인이송차량(AGV), 전기차 전용 프레스 장비, 수소 인프라 디오라마 등 다양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무인 모빌리티 전시 공간에는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한 무인소방로봇과 부산 신항과 광양항 등 국내 항만에 공급되는 항만AGV가 소개된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 투입돼 초기 소화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항만AGV는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송하며, 지난해 광양항 자동화 부두 납품 계약 등 국내 대형 항만 물류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산화율 확대와 유지보수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진행 중이다.

프레스 장비 전시관에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코어 생산용 적층 프레스, 배터리 캔 프레스, 자동차 패널을 빠르게 이송하는 프레스 이송 장치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가 설치됐다. 이 장비들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인프라를 주제로 한 공간에서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사회 비전이 구현됐다.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대형 수소 디오라마가 배치돼 수소 생산 인프라부터 수소 모빌리티까지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디오라마 뒤 그래픽 공간에는 냉연설비, 크레인 등 제철설비 공급 실적과 기술 역량도 소개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복합 전시 공간을 통해 차세대 인프라와 모빌리티 기술력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현대로템은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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