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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오만 이브리3 태양광 전력판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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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9. 23. 17:26

여의도 면적 3배 '500㎿' 규모 건설
내년 10월 상업운전 목표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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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오만에서 열린 ''오만 이브리 3 태양광·BESS 발전사업 전력판매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22일(현지시간) 오만에서 발주처인 오만 수·전력 조달공사와 '오만 이브리 3 태양광·BESS(배터리형 에너지저장장치) 발전 사업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브리 3는 지금껏 오만에서 발주된 최대 용량의 B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건설 단가가 높은 BESS를 통한 발전량에는 최대 5.5의 가중치를 적용해 우대하는 방식의 전력 판매 계약이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오큐에이이(OQAE) △오만 에너지 개발사 알 카드라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이브리 3 태양광·BESS 사업은 오만 이브리 지역의 여의도 3배 면적 부지에서 진행된다.

설비용량 50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가 건설되고, 100㎿h(메가와트시) 규모의 BESS가 추가로 연계된다. 오는 2026년 10월 상업 운전 시작을 목표로, 현재 건설 공사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만 정부는 '오만 비전 2040(Oman Vision 2040)'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브리 3 사업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미국·유럽 등 기존 거점 사업 지역을 중동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오만 비전 2040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이브리 3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글로벌 개발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중동 지역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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