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상업운전 목표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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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리 3는 지금껏 오만에서 발주된 최대 용량의 B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건설 단가가 높은 BESS를 통한 발전량에는 최대 5.5의 가중치를 적용해 우대하는 방식의 전력 판매 계약이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오큐에이이(OQAE) △오만 에너지 개발사 알 카드라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이브리 3 태양광·BESS 사업은 오만 이브리 지역의 여의도 3배 면적 부지에서 진행된다.
설비용량 50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가 건설되고, 100㎿h(메가와트시) 규모의 BESS가 추가로 연계된다. 오는 2026년 10월 상업 운전 시작을 목표로, 현재 건설 공사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만 정부는 '오만 비전 2040(Oman Vision 2040)'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브리 3 사업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미국·유럽 등 기존 거점 사업 지역을 중동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오만 비전 2040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이브리 3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글로벌 개발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중동 지역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