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K홀딩스, 610억 수익증권 매입…그룹 자금 재배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3010012935

글자크기

닫기

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9. 23. 17:50

AK플라자 보유 수익증권 610억 매입
비유동자산 늘리고 자금 재배분
애경산업 사옥 전경
애경산업 사옥 전경. / 애경산업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계열사 AK플라자가 보유한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을 매입하며 자금 재배분에 나섰다. AK플라자가 유동성을 확보하고, 모회사 AK홀딩스는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을 늘리는 구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홀딩스는 '캡스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50호' 수익증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도인은 AK플라자이며, 계약금액은 61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6년 10월 1일까지다. 이번 매입은 총 1000억원 규모 금전대여 중 일부다.

단순 투자보다는 그룹 차원의 재무조정 성격으로 해석된다. 최근 애경그룹이 모태기업인 애경산업 지분(약 63%)을 태광그룹에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경기도 광주시 중부컨트리클럽 매각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내부 자산 거래까지 병행하며 현금 확보와 자산 구조 재편을 동시에 꾀하는 셈이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이나 계약일정 등은 진행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 될 수 있다"고 했다.
차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