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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ESS→자율주행 원격제어’…홍성군·KAIST, 첨단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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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9. 24. 10:30

산·학·연 협력으로 내포 국가산단 신산업 청사진 제시
이용록 군수 “첨단기술이 군민 삶의질 높이는 동력 될것”
24일(홍성군, KAIST와 미래 신산업 첨단기술 시연) 2
KAIST 안희진 교수와 연구진이 내포지식산업센터에서 공개된 실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시연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와 손잡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기술 시연회를 열고 산·학·연 협력의 성과를 공유했다.

24일 홍성군에 따르면 전날 내포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이용록 군수와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도·군의원, 입주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기태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장의 성과 발표에 이어 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동형 ESS △자율주행 물류로봇 △내포 디지털트윈 △자율차 원격주행 △실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AI 컴퓨팅센터 등 6개 주요 기술이 차례로 공개됐다.

이동형 ESS는 재난 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장치로 농촌·산업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물류 혁신에 기여할 기술로 주목됐다.

내포 디지털트윈은 도시를 가상공간에 구현해 교통·재난 대응·환경 모니터링 등 스마트시티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대전에서 원격으로 내포신도시 셔틀버스를 제어해 주차까지 성공한 자율차 원격주행 시연은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소 도로 환경을 구현한 실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내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릴 '모빌리티 챌린지' 대회에도 활용된다.

또 중소기업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스마트 물류 혁신을 이끌 잠재력을 보여줬다.

또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AI 기술의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이 소개되며 입주 기업 간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내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신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시연회는 홍성군과 KAIST가 함께하는 미래산업의 청사진"이라며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 함께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기술이 군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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