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50 유지
워싱턴에 3-4 패 연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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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팀의 중심 타선인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160타수 40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워싱턴의 좌완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와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내야를 살짝 넘기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힘껏 팔을 뻗었지만 타구 속도를 따라잡진 못했다. 현지 해설진은 "타구가 나가는 순간부터 좀 까다로워 보였는데, 2루수 글러브를 스치며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볼넷과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가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김하성은 범타로 물러났다.
4회 1사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 정타를 만들어냈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상대 중견수에게 잡혔다. 담장을 넘기까지 조금 모자랐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의 한가운데 몰린 96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방망이 중심에 맞지 못하면서 우측 라인 선상에서 뜬공으로 잡혔다 .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0-2로 몰린 카운트에서 받아친 강한 타구가 2루수에게 잡히며 땅볼로 물러났다.
워싱턴 외야수 제임스 우드는 이날 홈런 2개를 몰아쳐 시즌 30호 홈런을 완성했다. 제임스 우드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은 애틀랜타를 4-3으로 꺾었다. 애틀랜타는 11연승 도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