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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2연패 진격’ LA다저스, 지구우승 확정… 김혜성은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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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9. 26. 10:56

6회초 대주자 출전… 2루수 소화
8회 1사 1루서 '루킹 삼진' 물러나
포스트시즌 로스터 명단 확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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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 /로이터·연합
김혜성(LA다저스)이 11일만에 출전한 타석 기회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LA다저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54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자축했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LA다저스가 8-0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프레디 프리먼을 대신해 김혜성이 대주자로 나섰다. 6회말부턴 2루수로 나서 수비했다.

김혜성은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테일러 라시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 0-1에서 김혜성은 두번 째 낮은 스플리터에 헛스윙했다. 3, 4구를 침착히 골라낸 김혜성은 5구째 평범한 직구를 놓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타석 기회를 잡지 못한 김혜성은 타격감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로 1안타에 그치고 있다. 9월 이후 타격 성적은 15타수 1안타다. 타율은 0.067. 올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1(153타수 4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8월 경미한 부상을 참고 뛴 김혜성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상 복귀 후 선발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이다. 이에 다저스의 가을야구 로스터 합류 가능성도 미지수다.

다만 김혜성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 중견수도 맡을 수 있어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통한다. 여기에 빠른 발로 긴박한 상황에서 대주자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 수 있단 점에서 타격 자신감만 회복한다면 기회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에 8-0 완승을 거두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팀이 3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은 3경기에서 다저스가 모두 지고,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모두 이긴다해도 상대 전적에서 앞선 다저스가 1위가 된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다저스는 최근 13시즌 중 12번이나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인 다저스는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룬 팀은 1998~2000년 3년 연속 패권을 차지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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