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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믹스 토론회] 김주영 의원 “AI 전력수요 대응, 합리적 에너지믹스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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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9. 26. 14:11

AI시대, 에너지믹스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AI시대, 에너지믹스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수요 폭증과 탄소중립 과제가 떠오른 가운데 아시아투데이는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AI 시대, 에너지믹스 해법을 찾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우리 사회가 어떤 에너지 조합과 전력망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아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은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이미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 깊숙이 스며들어 혁신을 이끌고 있는 시대"라며 "AI 생태계가 고도화될수록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그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문제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어 "현재의 추세라면 미래의 전력 수요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전력 공급량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당위성을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AI 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이제 AI 시대의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확보된 자산인 노후 원전의 현실적인 활용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확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의 약점으로 꼽히는 간헐성과 변동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유연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공급하기 위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차세대 전력망은 AI 기술을 활용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하며, 분산된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전력망의 업그레이드를 넘어,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혁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AI 시대의 전력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은 이런 모든 요소들을 잘 조화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에 있다"며 "원자력 발전이 안정적인 기저 부하를 담당하고, 재생에너지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부하를 책임지는 조화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 전략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통해 나온 전문가들의 조언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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