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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 현재 정부 전산망 70여 개 시스템이 중단돼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승차권 예·발매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정부 전산망과 연계된 일부 교통 분야에서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버스·철도의 경우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신규 할인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 항공은 모바일 신분증 확인이 불가능해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개인 신분증 사본·정부 대체 누리집·민간 앱 등을 통한 확인도 한시적으로 인정된다.
택시는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이 중단돼 기사 자격 신청 및 발급 업무가 지연되고 있으며, 자동차365 누리집의 온라인 등록민원 처리도 불가능하다. 화물운송실적관리시스템과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 접속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국토부는 시스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택배와 화물 운송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