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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21개 항목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하면서 여기에 모든 인질 석방부터 하마스 권력 박탈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 계획에 동의하면 전쟁은 즉시 종식되며 이스라엘군은 점차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철수한다.
인질을 되돌려 보내면 이스라엘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팔레스타인 보안군 수감자 수백명, 전쟁 발발 후 체포된 가자 주민 1000여명 그리고 팔레스타인인 시신 수백구를 반환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 약 20명의 석방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이 계획은 하마스가 향후 가자지구 통치에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신 국제기구가 관할하는 체제와 팔레스타인 위원회라는 두 단계의 과도 통치 구조를 두도록 한다.
제안서에는 국제기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가자지구 통치권을 이양하는 대안이 없다.
PA는 서안지구 일부에서 명목상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다른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비판해 왔다.
소식통은 미국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강제 이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재건하는 동시에 전체 인구 200만명을 이주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