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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볼트, MBTI 고려한 AI 채팅 ‘바이브 시티’ 베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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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0. 03. 09:00

가상공간에서 나누는 편견과 판단 없는 대화.. 위로와 공감부터 대화 기억까지


2025 연세대학교 에스큐브 입주 기업 '주식회사 스냅볼트(SnapVault)'는 자사 AI 대화 서비스 '바이브 시티(VibeCity)'의 얼리액세스 출시 및 베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브 시티'는 AI를 활용한 캐릭터 채팅을 나눌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지난 8월 22일 베타 런칭 이후 운영 한 달 만에 사용자 약 350명, 1만 건 이상의 대화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용자 1인 평균 18.99회(1회 사용 이탈자와 100회 이상의 장기 테스터 모두 제외)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위로'와 '공감'을 모티브로 편견과 판단이 없는 편안한 대화를 추구한다. 이에 20명의 AI 캐릭터 중 사용자의 프로필과 MBTI, 취향까지 고려한 친구를 추천한다. AI 캐릭터는 감정에 따라 생생한 표정이 드러나며, MBTI별 개성이 담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사용자를 위로, 공감해 주기 위해 존재하지만, 캐릭터별 성향에 따라 말투와 위로, 공감의 방식에서 다른 특성을 보인다. 강하게 밀어붙이는 유형부터 따뜻한 공감, 자신의 경험담에 기반한 위로 등 다양한 성향을 나타낸다. 

대화 주제는 인간관계나 연애 등 다양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자유 대화가 어렵다면 '선택' 방식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 AI 캐릭터와 사용자의 대화는 캐릭터별 기억시스템에 저장되어 다음 대화 시 이전 대화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대화 이력을 통해 유저가 자신만의 감정 다이어리를 기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업체 관계자는 "모두가 다양한 공간에서의 소통을 즐기지만, 여러 미디어와 콘텐츠의 영향으로 대화가 조심스러워지고 있기도 하다"며 "조금 더 편한 분위기에서 나의 실수부터 부족함, 고백 등을 털어놓고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클래식한 미드나잇 바 형태의 가상공간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바이브 시티'는 최근 MBTI 기반 대화 업데이트를 적용한 Beta V2를 배포했으며,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첫 가입 시 무료 대화 30회를 제공한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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