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FSL] 세대 교체 신호탄…‘크롱’과 ‘우타’의 16강 합류, 농심의 희망 ‘TK777’ 까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30002236453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09. 30. 22:45

FSL 16강 진출위한 처절한 혈투
'크롱' 황세종과 '우타' 이지환 07년생 어린 신예 두 선수가 FSL 16강에 합류하며 새 시대의 개막을 선포하고 있다. 

30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 32강 최종전에서 세 명의 선수가 치열한 단두대 매치를 뚫고 16강에 합류했다.

젠시티 ‘크롱’ 황세종과 KT 롤스터 ‘우타’ 이지환, 농심 레드포스 ‘TK777(이하 TK)’ 이태경이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하며 팀의 희망을 이어갔다.

◆ 크롱, KBG 꺾고 첫 16강 진출
젠시티 ‘크롱’ 황세종. /FSL 중계 캡처
크롱은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1세트 전반 28분 측면 돌파와 컷백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크롱은 41분 헤더 추가골까지 넣으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KBG가 곧바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후반 들어 크롱은 키퍼 컨트롤로 결정적인 위기를 연달아 막아내며 2대1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초반부터 크롱이 흐름을 잡았다. 전반 5분 선제골, 12분 레반도프스키의 터닝 슛으로 순식간에 두 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KBG가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크롱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슛과 키퍼 선방으로 버텼고, 2대1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 '우타', KT 레전드 '곽' 잡고 16강 입성
KT 롤스터 ‘우타’ 이지환. /FSL 중계 캡처
우타는 팀 선배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난타전이었다. 우타가 전반 25분 음바페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사울의 중거리 슛으로 2대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곽도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우타가 95분 컷백으로 다시 앞서가며 3대2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곽의 반격이었다. 전반 초반 헤더 선제골에 이어 연장전 추가시간 앙리의 슛으로 승부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우타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곽을 압박했고, 후반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4대2로 완승했다. 조별 예선부터 이어진 곽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타가 당당히 16강에 합류했다.

◆ TK777, 3연속 연장 끝 극적 역전승
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 /FSL 중계 캡처

TK는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과 세트 스코어 2대1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전반에만 네 골이 터지는 난전이었다. 서비가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서비가 웃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TK가 승부차기에서 상대 슛을 두 차례 막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서비가 선제골로 앞섰지만 TK가 후반 73분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경기는 다시 연장으로 향했고, 종료 직전 TK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완성했다. 세트 스코어 2대1, TK의 뒷심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