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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보낼 수 있다”…우체국, 신선식품 접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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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9. 30. 08:19

배달예고·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 29일 오후 복구
"명절기간 배달 지연 가능성 동의 고객 대상"
착불소포·안심소포 서비스 창구 접수도 가능
우체국 통상우편 상당수 복구<YONHAP NO-4141>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발생 나흘째인 지난 29일 광주 서구 한 우체국에서 시민들이 우편물 접수하고 있다./연합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여파로 가동이 멈췄던 우체국 신선식품 접수 서비스가 30일 재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9일 우체국 고객으로부터 제기된 불편 사항을 개선해, 이날부터 우체국 창구 등에서 제공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우체국은 신선식품에 대한 접수를 재개한다. 전날 일부 우체국에서는 추석 명절용 선물인 과일과 김치 등의 신선식품을 접수하지 않아 고객 불편이 제기된 바 있다. 이를 위해 우본은 집배원 PDA로 수취인에게 발송되던 배달예고 및 배달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을 전날 오후 복구했다. 해당 시스템은 이전 명절 특별소통기간 수준의 배달 지연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중지됐던 착불소포·안심소포 서비스도 시스템을 복구해 창구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우체국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우본은 창구 방문고객을 위한 편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날 우체국 창구를 방문한 고객은 우편물 접수를 위해 주소를 수기로 작성해야 해 장시간을 허비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 이용 시 대기시간 없이 우편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우체국 창구 직원들은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곽병진 우본 직무대리는 "우체국 서비스를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날 제기된 문제점을 최대한 반영해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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