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항만부지, 시민과 관광객 위한 친수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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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 보행약자 경사로는 파도와 해풍, 해무로 부식돼 운행이 멈춘 승강기와 철골 구조물, 내려앉은 데크를 교체해 새롭게 조성됐다. 장애인·노약자·유모차 동반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영금정의 해경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가 추진됐다.
속초항 옛 속초수협 물양장은 과거 어업활동의 중심지로 어선 접안, 하역, 경매 등이 이뤄지던 장소다. 2015년 청호동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로 기능이 이전된 후 항만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사업을 추진, 친수공원으로 조성했다.
속초항 친수공원에는 야외 대형 LED 전광판과 객석을 갖춘 소형 공연장, 바닥분수, LED 경관조명, 벤치,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유희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화장실과 관리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편리한 이용이 기대된다.
특히 이곳 친수공원은 갯배 선착장,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가까워 도심 속 또 다른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어민의 작업공간이던 항만 부지를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며 "기존의 공간과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이를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관광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