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진영승 신임 합참의장 취임 “국익·실용 중심 군인으로 사명 다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30010016709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9. 30. 16:15

제45대 합참의장 취임식 개최
진 의장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 군신뢰 회복 중요"
취임사 하는 진영승 신임 합참의장<YONHAP NO-4008>
진영승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30일 서울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5대 합동참모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승 제45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30일 오후 취임했다. 진 의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과 균형을 유지하여 국익과 실용 중심으로 군인으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진 의장의 취임식이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 한미 군 관련 내외 귀빈과 합참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진 의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군,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 미래를 준비하는 군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국민을 보호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함으로써 군심을 결집하고 군의 명예와 대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어 "복합 안보위협에 대비해 전 영역에서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춘 국가안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군사능력과 연합·합동작전수행체계를 갖춰 체계적인 전작권 전환을 이끌어가며, AI·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군사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제44ㆍ45대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YONHAP NO-4015>
진영승 신임 합참의장과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30일 서울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4·45대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 의장은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진 의장은 "군이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태산과 같이 국민과 국가만을 위한 임무에 충실하여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자"며 "합참의 모든 구성원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하나된 팀웍을 발휘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명수 전 합참의장의 이임식 및 전역식도 동시에 거행됐다. 41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한 김 전 합참의장은 22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상비호기 임전필승(常備虎氣 臨戰必勝, 항시 준비하면서 호랑이과 같은 기세로 억제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의 정신으로 근무하며 우리 군의 태세와 능력을 발전시켰으며, 합참 조직문화 개선 등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 전 합참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One Team이 되어 임무를 다해 준 장병 및 군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제 삶의 전부였던 대한민국과 군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