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장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 군신뢰 회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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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장의 취임식이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 한미 군 관련 내외 귀빈과 합참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진 의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군,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 미래를 준비하는 군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국민을 보호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함으로써 군심을 결집하고 군의 명예와 대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어 "복합 안보위협에 대비해 전 영역에서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춘 국가안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군사능력과 연합·합동작전수행체계를 갖춰 체계적인 전작권 전환을 이끌어가며, AI·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군사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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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명수 전 합참의장의 이임식 및 전역식도 동시에 거행됐다. 41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한 김 전 합참의장은 22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상비호기 임전필승(常備虎氣 臨戰必勝, 항시 준비하면서 호랑이과 같은 기세로 억제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의 정신으로 근무하며 우리 군의 태세와 능력을 발전시켰으며, 합참 조직문화 개선 등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 전 합참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One Team이 되어 임무를 다해 준 장병 및 군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제 삶의 전부였던 대한민국과 군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