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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비싼데…또 오른 압구정 현대·래미안 원베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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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0. 01. 08:25

압구정현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등 전국 부촌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가는 최근 3.3㎡당 2억 원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116㎡는 지난 7월 92억 원에 거래됐고, 전용 133㎡는 지난해 12월 106억 원에 거래되며 3.3㎡당 2억6000만 원을 넘었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1·2차도 지난 4월 전용 198㎡가 105억 원에 거래되며 100억 원을 넘은 첫 사례가 됐고, 이후 같은 면적이 117억8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다시썼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나인원한남 전용 206㎡가 지난 4월 13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244㎡는 올해 3월 158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 167억원으로 기록을 다시 썼다.

지방에서도 상급지에 위치한 아파트값 상승세는 가파르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전용 186㎡는 지난해 8월 49억원으로 신고가를 쓴 후 올 4월 49억8000만원으로 다시 기록을 깼다. 같은 구 마린시티자이 전용 84㎡도 올 7월 14억7000만원의 고점을 썼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수성범어W 전용 102㎡가 올해 8월 2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의 직전 거래가(10억 3000만원)의 약 2배에 달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상급지 아파트들이 가격이 높은 수준임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전국의 부촌에서 신규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하반기 2개 단지의 공급이 계획돼 있다.

DL이앤씨는 서초동 신동아1·2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아크로 드 서초'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최고 39층 16개 동, 116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56가구로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잠원동 59-1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반포21차 재건축(가칭)' 251가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78가구로 계획됐다.

대전에서는 전통적 부촌으로 꼽히는 도룡동 일대에 GS건설이 10월 도룡자이 라피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가구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75㎡ 중대형 위주로 조성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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