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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접근성 노하우 담은 ‘배리어프리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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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10. 01. 14:21

[사진자료1] 넷플릭스 배리어프리 사례집 Beyond Barriers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1일 '모두를 위한 접근성 기능'을 소개하는 배리어프리 사례집를 공개했다.

이번 배리어프리 사례집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등 주요 배리어프리 기능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한 사례 △넷플릭스 더빙팀, 랭귀지 매니저의 심층 인터뷰 △실제 넷플릭스를 이용 중인 장애인 사용자 인터뷰 등을 담았다.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접근성을 위해 겉표지에 점자를 추가했고, QR코드를 통해 오디오북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이영희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황덕경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센터장, 현경림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팀장, 김수정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등 학계·업계 전문가가 국내 배리어프리 콘텐츠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넷플릭스는 국내 장애인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배리어프리 기능을 대폭 개선해 왔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의 경우 직관적인 의성어를 사용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두 명의 내레이터를 기용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투-보이스' 전략과 대사와 해설이 겹칠 때 화면해설 트랙을 오른쪽 채널로 미세하게 이동시켜 명확한 청취를 돕는 '오디오 채널 분리 기술'을 적용 중이다.

이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상영회에는 서울맹학교와 서울애화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배리어프리 버전을 감상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허우령과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감을 나눴다.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누군가를 위한 혜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전 세계 모든 회원이 같은 지점에서 울고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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