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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선박 발주 한국 39% 2위, 중국 40% 1위…세계 선박 시장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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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10. 10. 20:09

올해 9월 선박 발주 44%↓…고부가가치 기준 척당 CGT는 韓이 中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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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위)과 HD현대미포 야드 전경./HD현대
올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39%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했다. 1위는 중국으로 40%를 차지했으나 2위인 한국의 척당 표준선 환산톤수(CGT)는 4만1000CGT으로 중국 2만1000CGT의 두 배를 넘어섰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50만CGT로, 지난해 동월 대비 44% 급감했다.

한국 조선사는 135만CGT(33척·39%)를 수주했고, 중국은 142만CGT(69척·40%)를 수주했다. 척수에서 중국의 절반가량으로 뒤쳐졌지만 척당 CGT가 한국(4만1000CGT)이, 중국(2만1000CGT)의 두 배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면서 비등한 CGT를 보였다.

올해(1~9월) 전 세계 누적 수주 물량은 3264만CGT(1185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6143만CGT·2560척)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사는 734만CGT(169척)로 점유율 22%, 중국의 경우 56%(1833만CGT·725척)의 점유율을 보였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58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8포인트 떨어졌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000만달러(약 3553억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600만달러(약 1792억원),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000만달러(약 3838억원)였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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