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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청년네트워크, 청년들이 가로림만 현안 진단하고 정책대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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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0. 12. 13:16

태안서 정책 간담회·해양 플로깅...'환경과 미래'동시 조명
가로림만의 미래,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다
충남도 청년네트워크 환경 보전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
충청남도 청년네트워크는 지난 11일 태안군에서 지역 청년 30여 명과 함께 조찬 간담회 및 해양 정화 활동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년이 지키는 가로림만, 우리가 바라는 미래'라는 부제 아래, 청년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며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체로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태안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정주 여건의 어려움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유토론으로 시작됐다. 충남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은 단순히 의견을 듣는 것을 넘어, 충청남도의 청년정책 방향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하며 청년 주도 정책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논의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인근 해변으로 이동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수거 활동 후 '가로림만 청년이 지킨다'는 문구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통해, 청년 세대가 당면한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아가 청년들의 시선은 지역의 미래 산업으로 향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와 한서대학교 비행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해양치유,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등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미래 산업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연계하기 위한 교육 및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최정승 충남청년네트워크 태안 대표는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곧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키는 일"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청년들이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청년네트워크는 오는 26일(일) 서천 소곡주축제와 연계한 차기 간담회를 통해 충남 각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과 정책 논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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