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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배려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가이드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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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13. 15:37

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 발간
[한국관광공사] 반려동물 가이드라인 인포그래픽(3)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모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관광시설의 수용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관광지, 숙박시설, 식음시설 등 관광시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 전용 소독제와 목줄 고정장치 등의 필수시설물부터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과 같은 권장시설까지 단계별 조성 방법을 담았다. 체크리스트와 매뉴얼 예시도 함께 수록해 운영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사료관리법 등 관련 법규 및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규제 샌드박스 등 유효한 법규를 수록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였다.

관광공사는 단순히 반려동물 친화시설 확대에 그치지 않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이자 수의사인 설채현 원장,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 주무관 등 현장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반려견 행동학과 이용자 배려 요소를 지침에 반영했다.

가이드라인 전자파일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픽토그램 8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혜리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공사는 2022년부터 울산, 태안, 포천, 순천, 익산, 경주 등 6개 도시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지정해 지원해 왔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통해 더 많은 지자체와 관광시설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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