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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허종식 “중소기업 화장품, 모방 피해 심각…해결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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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 나유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14. 15:50

한성숙 "카피 문제 심각성 인식…지재처와 보호 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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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이 14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한성숙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화장품 중소기업 제품이 무단으로 모방되고 있다"며 "중기부와 지식재산처가 협력해 카피 제품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 의원은 14일 열린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K-뷰티의 저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수출을 견인하는 것은 중소기업들인데 이들의 기술과 디자인이 대형 기업에 의해 무단으로 모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질의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만든 퍼프(화장용 스펀지)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퍼프를 직접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생김새가 거의 동일하다"며 "중소기업은 이 제품을 5천 원에 팔지만, 다이소는 1천 원에 판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중소기업은 버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양심 탈취 행위에 대형·중견기업은 계속 성장하고, 중소기업은 도산 위기까지 몰리고 있다"며 "K-뷰티를 견인하는 중소기업들이 다 무너진 뒤에야 대응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화장품 등 중소기업 제품의 카피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지식재산처와 협력해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심준보 기자
나유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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