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본업 중심 내실경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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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자회사 어바웃펫에 대여한 200억원을 면제하는 안을 의결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의 지분 66.15%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각을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한 선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라며 "영업 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본업 중심의 내실 경영 차원에서 사업을 신속히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전문몰의 성장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수자 측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쿠팡·네이버 등 대형 이커머스가 '펫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며 전문몰 중심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GS리테일은 편의점·슈퍼 등 본업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