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전시·꽃차 시음·가을 음악산책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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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당초 오는 20일까지 예정됐던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22일 개막한 박람회는 이달 14일 기준 누적 관람객 929만명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가을 분위기에 맞춰 새로 단장했으나 호우 정원을 충분히 감상하기 어렵다는 시민 민원이 이어지면서 단풍 등 가을 분위기를 고려해 연장 운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장 운영 기간에는 국화 등 가을 초화류를 추가로 심어 계절감을 더한다. 공원 중앙잔디마당 계단 부근에는 '가을 soul 만땅 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국화꽃차를 시음할 수 있는 '보라매 국화꽃한잔' 프로그램도 주말마다 진행한다. 정원 해설투어, 브레드 이발소 가든, 정원마켓, 푸드트럭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한다.
시는 행사 기간 '보라매 가을 음악산책', '보라매 필사정원', '보라매를 여행하는 돌'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매일 운영해 가을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5월 개막 이후 꾸준히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깊어가는 가을, 보라매 시민대정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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