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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6일 임시 청사 직지실에서 상생 결제 시스템 운영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장환 농협은행 청주시지부 지부장이 참석했다.
상생 결제 제도는 기업 간 납품 대금을 지급할 때 대금 회수가 지연되거나 어음으로 인한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어음 대체 결제 수단이다.
원청 기업이 하청기업에 지급할 대금을 상생 결제 전용 계좌에 안전하게 보관한 후 대금 지급일에 맞춰 현금으로 지급하는 전자 대금 결제 방식이다. 필요한 경우 하청업체는 결제 만기일 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위 거래기업의 안정적 대금 회수 △결제 대금 조기 현금화 △금융비용 절감 △자금 유동성 개선 등 거래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농협은행의 상생 결제 상품을 도입해 용역 및 물품계약에 적용하고, 농협은행은 상생결제 상품을 준비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스템 적용은 오는 11월부터다.
이범석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상생 결제 제도는 기업 간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상생 결제에 참여하고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