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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젤란 어워즈’ 6관왕…“서비스 차별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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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0. 16. 15:11

일등석·식음료 등 6개 부문 금상
기내용품 리뉴얼부터 시그처 향수까지
"사랑받는 항공사로 발전할 것"
신규도장 HL8515
대한항공 항공기./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기내 서비스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여행 산업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알려진 '마젤란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오른 것이다.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6일 대한항공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가 주관하는 '2025 마젤란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마젤란 어워즈는 전 세계 여행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브랜드·서비스·마케팅·디자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시상한다.

대한항공은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최고상인 금상(Gold Winners)을 수상했다. 종합 부문의 국제항공사 서비스 항목과 서비스 요소 부문의 일등석·비즈니스석·기내 식음 서비스 항목, 항공사 마케팅 부문의 모바일앱 항목 등이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쓴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대한항공은 올해 신규 CI 발표에 맞춰 기내용품을 새로 꾸렸다. 상위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대한항공과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가 협업해 만든 스킨케어 용품과 시그니처 향수가 포함된 고급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또 일등석은 고객이 요청하면 좌석을 침대처럼 만들어주며 기내에서 잠옷처럼 입을 수 있는 편의복과 슬리퍼를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는 장거리 노선 프레스티지석에 누빔 매트리스 서비스를 새로 시작해 고객들이 한 차원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기내 식음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일등석의 경우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파인 다이닝'을 제공한다. 한국 고유의 재료와 조리법을 살린 메뉴를 주요리로 선정해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 정체성을 표현했다. 지난 9월부터는 당뇨식, 글루텐 제한식, 저지방식 등 건강 맞춤형 식사 조절식 7종의 재료 및 조리법을 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차별화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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