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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차세대 뇌 연구 플랫폼 ‘오가노이드’로 미래 뇌산업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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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16. 17:15

뇌 오가노이드 산업화 논의, 지역 전문가 간담회 개최
인공장기 ‘뇌 오가노이드’ 표준 모델로 신약 개발 지원
[붙임]_간담회_사진
간담회 긴념촬영./대구시
대구시는 16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뇌 오가노이드 분야 사업기획 추진을 위한 지역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뇌 오가노이드 산업 추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과 지역 맞춤형 사업기획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 한국뇌연구원, 계명대, ㈜바이나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DGIST 문제일 교수는 뇌 오가노이드 기술의 연구 동향과 국가 전략사업으로서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협력체계 구축과 산업화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뇌 오가노이드 국제 표준화 모델 개발과 연구개발(R&D)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는 한국뇌연구원, DGIST, K-Medihub, 계명대병원 등 국내 유일의 뇌과학 연구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어, 뇌질환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료산업 발전에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뇌 오가노이드(Brain Organoid)'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인간의 뇌 발달 과정을 모사한 미니 뇌 모델로, 알츠하이머·파킨슨병·자폐 등 난치성 뇌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 맞춤형 정밀의학 분야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차세대 연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뇌 오가노이드 분야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구가 축적된 연구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뇌과학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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