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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연희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구간, 교통량 32% 초과… 확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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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0. 16. 17:30

"만성 정체·사고 위험 높아…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야"
이연희_의원_질의사진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구간의 교통량이 확장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며, 해당 구간 확장 사업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구간은 만성적인 정체 현상과 함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연희 의원(청주시흥덕구)은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구간의 확장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총 길이 34.54km의 남이~천안 구간은 8차로로 운영되던 경부고속도로가 천안분기점(JCT)부터 6차로로 좁아지는 병목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중부고속도로와 접속되며, 이후 남이-회덕 구간에서 다시 8차로로 확장되기 전까지 양방향 모두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힌다.

이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부 6차로 고속도로의 확장기준 교통량은 7만6900대다. 그러나 천안-남이 구간의 일평균 교통량은 2020년 8만9592대, 2021년 9만4296대, 2022년 9만7660대, 2023년 9만7455대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확장 기준보다 32% 초과한 10만1915대로 집계됐다.

사고 위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이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63건으로 14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부상당했다.

이 의원은 "해당 구간은 도로가 갑자기 좁아지며 만성 정체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이 높아 국민의 도로 위 안전을 위해서라도 확장사업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26년 초 예정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해당 구간의 확장사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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