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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과 각 단체 회원, 시민들로 구성된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지난 17일 부천역 피노키오광장과 마루광장에서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대책기구의 출범을 알리려는 취지로 실시됐다. 대책위는 관내 17개 국민운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훼손된 도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조 시장은 이날 '막장 유튜버·BJ 제재 입법 촉구 서명부'에 서명하며 시민과 뜻을 함께했다. 특히 조 시장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실천이 도시 질서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부천역 일대의 건전한 거리문화 조성을 위해 단체별로 요일을 나눠 가두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막장 유튜버 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입법 촉구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 부천시는 막장 유튜버 근절을 위해 피노키오광장의 U자형 볼라드와 원형 돌의자를 철거하고, 주변 경계석 높이를 조정하는 등 시설물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통해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입법 추진과 특별사법경찰 도입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조 시장은 "오늘 발대식은 시민이 스스로 나서 공공질서와 건강한 지역사회를 지키겠다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책임 있는 행동이야말로 건강한 미디어 문화와 안전한 거리문화를 만들어 가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