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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브랜드로 변신…하나투어,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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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0. 20. 07:32

2030세대와의 소통, 관광 부문 대상
[하나투어 사진자료] 지난 16일 열린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하나투어 양성회 고객경험본부장(오른쪽 두 번째)가 SNS 콘텐츠 담당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투어 제공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관광 부문 대상에 하나투어가 선정됐다.

하나투어는 2030세대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해당 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소셜 미디어 소통 역량을 입증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하나투어는 기존 여행지 풍경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밈(meme)을 앞세운 B급 감성 및 공감성 콘텐츠를 선보여 유쾌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초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무해한 여행' 쿼카편은 지난달 말 기준 조회수 160만 회를 넘기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여행지의 귀여운 동물 영상과 재치 있는 영한 혼용 내레이션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65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발리 통닭' 영상도 있다. 영상은 공중에서 매달린 채 마사지를 경험하는 해외 이색 체험을 전기통닭에 빗댄 유머러스한 연출로 브랜드의 반전 매력을 각인시켰다.

하나투어는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조나단'과 함께하는 2030 전용 패키지여행 '밍글링 투어' 래플 이벤트는 380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하나투어 공식 SNS 채널 규모도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밈 콘텐츠 시작 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해 이달 기준 공식 유튜브 채널은 136%, 인스타그램은 33%의 가파른 구독자 수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과 내실 있는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며 "밍글링 투어 뿐 아니라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등 2030세대 고객 주력 상품 홍보에도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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