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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K-가든의 미래, 대구에서 찾다!'를 주제로, 시민·학생·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형 녹색 축제로 마련됐다. 참여·체험·산업·안전의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행사가 꾸며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학생정원 2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기업정원 7개소 △구·군 정원 8개소 △시민정원사정원 21개소 △가족정원 40개소 등 총 118개 전시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중·고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미래 정원디자이너 발굴에도 힘썼다.
개막식에서는 정원을 테마로 한 '가드닝 패션쇼'가 첫선을 보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패션으로 표현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또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 해설, 화분 만들기, 게릴라 정원조성, 가족·학생 대상 '정원탐험대 그린어드벤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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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드론·CCTV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관람객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취약구역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임산부 전용 쉼터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동 동선도 새롭게 마련했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만평역↔하중도 구간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주말에는 조야초등학교 노선도 추가된다.
개막식은 24일 오전 10시 30분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 퍼포먼스·우수작품 시상·가드닝 패션쇼가 진행된다.
주말에는 마술쇼·버블쇼, 평일 오후에는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행사장 곳곳에는 코스모스·물억새·국화 조형작품과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쉼과 여유를 느끼며 정원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