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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사업'에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14억원(국비 150억·도비 25억·시비 25억·민자 14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수상&수중 계측 시스템, 기본운항, 제어, 자율운항, 임무수행 성능평가 장비 설치가 진행되며, 내해 인프라 시설·통합관제센터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의 이번 시스템 조성은 최근 세계적으로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 무인이동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해군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양무인시스템의 객관적 시험평가 및 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공인된 시험장과 인증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군산시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LIG넥스원, 아쿠아드론, 오션테크 등 공동 참여기업들과 함께 해군, 해경,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공인된 시험·평가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논의중이다.
올 2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군산시가 해양무인산업분야 거점지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며 "해양무인시스템 시험장을 활용해 민간기업, 연구기관, 방위산업 기관들을 지역에 집적화하고, 나아가 국내 해양무인이동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