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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과 생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서 미동산수목원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은 상반기 2~4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인허가,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공사 착공해 10월 준공했다.
'장미정원'은 기존 한식 정원을 리모델링해 과일 향, 몰약 향, 차향 등 다양한 향기를 지닌 30여 종의 장미 1298주와 능소화, 모란, 찔레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 1945주, 라벤더, 수호초, 작약 등 초화류 1760본을 심어 고전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던 한식 정원에 화려한 색감과 향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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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태탐방로'는 수목원 중심도로 옆으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 133m 길이의 수변 목재 데크길로 조성됐으며, 자연 하천의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어 생태교육 공간의 기능은 물론, 걷기 좋은 산책로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동산수목원이 단순한 식물 관람을 넘어 수목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태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람 환경을 마련하고, 계절별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정서적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동산수목원에는 그간 미선향 황톳길, 생태 관찰대, 이끼 정원, 미선나무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을 조성해 풍부한 관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장미, 사계절 꽃, 생태체험이 주는 시각·촉각·후각적 즐거움은 물론,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앞으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미동산수목원이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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