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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21일 제188회 임시회 개최...5분 자유발언서 시 행정 질타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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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10. 21. 15:59

손세화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청소행정의 구조적 문제…책임행정으로 바로잡아야"
조진숙 의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기본이 무너진 축제, 내년에는 철저한 준비로 신뢰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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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포천시의장이 21일 의회 본회의실에서 제18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다./포천시의회
경기 포천시의회는 21일 제18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3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주요사업장 답사와 2025년 성과 및 2026년 주요 업무 보고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제188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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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화 포천시의원이 21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포천시의회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심의에 앞서 손세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행정의 구조적 문제점 지적하며, 철저한 감사와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포천시민이 정성껏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이 행정의 무책임 속에 공공용 일반쓰레기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다"라며, 재활용품 전용 봉투 미지급 등 행정의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공공용 봉투에 개인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폐가전 등이 혼합 배출되고 있음에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누가 사용했고,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다"라고 행정의 관리망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천시민은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책임행정을 원한다"라며 "공공용 봉투 관리 부실과 근무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청소행정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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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숙 포천시의원이 21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도 '포천과 헤어질 결심'이란 제목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기간 동안 발생한 심각한 교통대란 문제를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조 의원은 "교통통제, 도로관리, 주차장 확보라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가 준비되지 않아 관람객들이 드론쇼 대신 차량의 테일램프만 보고 돌아가야 했다"면서 "특히 축제 첫날 교통통제 인원은 계획된 32명보다 14명이나 적은 18명에 불과한 결국 행정의 안일한 대처가 대규모 교통대란으로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내년에는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포천과 헤어질 결심'을 한 관람객들이 다시 포천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 답사와 주요 업무 성과 및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도 구성해 의원 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조례 및 기타 안건 총 26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포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포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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