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의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9일 새로 위촉된 한 민관협치위원회 위원이 임명장을 받은 지 불과 세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사퇴 압박을 했다는 것. 이에 강 의원은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관협치위원회가 협치의 본래 취지를 잃고 시장의 의중만 반영하는 충성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의원은 "민관협치위원회가 정책 기구인지, 아니면 시장의 결정을 추인하는 충성기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민관협치라는 간판만 내걸고 실제로는 시장 뜻만 따르는 양두구육 조직이 될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관협치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체계 확립 △사퇴 종용 사건의 배경과 지시 라인 공개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