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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수 안양시의원 “市 민관협치委 본래 취지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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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10. 21. 17:33

비서실 직원 A씨 신임 민관협치위원에게 사퇴 압박
강익수 의원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이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 민관협치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엄명수 기자
경기 안양시 민관협치위원회 위원이 시장 비서실 직원 A씨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것과 관련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이 안양시 민관협치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9일 새로 위촉된 한 민관협치위원회 위원이 임명장을 받은 지 불과 세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사퇴 압박을 했다는 것. 이에 강 의원은 21일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관협치위원회가 협치의 본래 취지를 잃고 시장의 의중만 반영하는 충성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의원은 "민관협치위원회가 정책 기구인지, 아니면 시장의 결정을 추인하는 충성기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민관협치라는 간판만 내걸고 실제로는 시장 뜻만 따르는 양두구육 조직이 될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관협치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체계 확립 △사퇴 종용 사건의 배경과 지시 라인 공개 등을 촉구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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