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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촌 보조사업 투명성 확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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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0. 22. 15:14

전국 최초 농업보조사업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
-청양군청사
청양군청 전경.
충남 청양군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농업보조사업 중요재산 관리와 현장 점검을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2일 청양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보조사업 지원 이후 자산 이력, 사용·처분 제한, 의무 기간 준수 여부를 한 화면에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후관리 누락 가능성을 대폭 줄이고 현장 행정의 효율성은 크게 향상시켰다.

군은 농업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보조사업 중요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오고 있다.

사후관리 핵심 대상인 '중요재산'은 군 예산 100만원 이상 자산으로 지원일로부터 5년간 관리하게 된다.

농산물 세척기, 관리기, 건조기 등으로 청양군에서는 연간 5000건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대량 업무를 체계화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동일·유사 장비 중복 지원을 사전에 데이터 기반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군은 이로써 그간 보조사업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사후관리까지 단일 체계로 이어지는 관리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집행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읍·면과 부서 간 정보 공유 및 정책 환류가 신속하게 이뤄져 형평성 있는 지원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농업보조사업관리시스템의 외부망 기반 모듈을 추가해 내·외부망의 유기적 연계·연동이 가능해졌다.

현장 점검 결과를 모바일 웹으로 즉시 등록하고 통합관리 메뉴에서 대상별 이행 현황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사후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농업보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 기반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업보조사업에 대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 신뢰받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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