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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 앞 들판 수놓은 코스모스와 분홍빛 가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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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23. 08:58

따끈한 감자와 국수, 먹거리 장터도
단양 도담정원
단양군이 오는 11월 14일까지 도담 행복마을 1만 1170㎡ 부지에 운영하고 있는 가을 정원./단양군
가을 정취가 한창 무르익은 10월 충북 단양군 도담 행복마을 일원에 조성된 '도담정원'이 노란 코스모스와 분홍빛 가우라로 만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오는 11월 14일까지 도담 행복마을 1만 1170㎡ 부지에 가을 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원은 코스모스 7090㎡, 가우라 베이비 4080㎡로 꾸며졌으며,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바람에 일렁이는 초화가 가을 햇살에 반짝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포토존과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해 '도담삼봉 뷰 정원'으로 거듭났다. 꽃 사이로 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삼봉의 기암절벽과 만발한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인근에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리고 있다. 따끈한 감자와 국수, 향긋한 옥수수구이 등 단양의 향토 먹거리와 함께 주민 수공예품인 도마·볼펜 등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19일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진행하는 '도담정원 이야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담삼봉과 단양강, 그리고 마을이 품은 역사와 전설을 흥미롭게 풀어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담정원은 지난봄에도 캘리포니아양귀비와 안개초 등 다채로운 봄꽃 정원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군은 앞으로 계절별로 초화를 심어 도담삼봉 일대를 사계절 꽃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담정원은 도담삼봉 관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성형 정원 코스로, 머물고 싶은 단양을 만드는 핵심 공간"이라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을 통해 단양만의 매력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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