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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전날 봉화군 명호면에서 열린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에 참석해 전국 최초 지자체 간 연대로 조성된 캠핑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과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각 지자체 공무원, 의회 관계자, 시민 대표들이 함께해 '수원형 지역균형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청량산 캠핑장은 2017년 개장했고 1만1595㎡ 규모다. 지난해 1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시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까지 차로 3시간 걸린다.
수원시는 예산 19억여원을 투입해 캠핑장 시설을 개선했다.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잔디 마당을 조성하는 등 조경을 대폭 개선해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 캠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방문객을 2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원시민에게는 캠핑장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봉화군은 청량산·청량산박물관, 백두대간수목원, 계곡, 산수유마을 등 볼거리와 래프팅, 은어축제, 송이채취체험,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조성되면 관광객 등 '생활인구'가 늘어나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장 관리 근로자로 봉화군민(1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고, 한 해 2만명이 캠핑장을 방문하면 봉화군은 2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봉화군 인구는 1967년 1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23년 7월 3만명 선이 붕괴했고, 현재는 2만8900여명이다.
이 시장은 "인구소멸지역인 봉화군과의 상생은 물론 15만 수원시 캠핑족들 가운데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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