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당원 권한 강화…당무 전반에 확실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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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 뒤 "오늘 같이 무거운 표창장은 없었던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우리 당의 근원이자 뿌리"라고 운을 뗐다.
장 대표는 "책임당원 권한도 더욱 강화하고 책임당원 여러분의 의견이 공직 후보자 선출부터 홍보·정책까지 당무 전반과 당의 의사결정 과정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원의 진정한 목소리를 왜곡하거나 훼손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여러 가지 정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늘 그동안 '당은 당원이 주인'이라고 말했지만, 당원 모든 분들을 제대로 예우해 드리지 못했다"며 "제가 전당대회 때 이제 국민의힘은 진정한 '당원 중심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약속드렸고, 오늘은 그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0년 전에 저희들이 야당이었다가 집권해서 10년 여당 생활하고, 다시 또 문재인 정권 때 야당이 됐다. 그리고 다시 여당을 하고 지금 또 다시 야당이 됐다"며 "그만큼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지금 국민의힘까지 우리 당의 이름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 처한 상황이 우리 당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위기 상황이고 힘든 상황이라는 데 다들 동의하실 것 같다"며 "뜻을 모아서 당을 튼튼하게 이끌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 법치주의가 반석 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장 대표가 임명하시고 첫 번째 지시 사항 중 하나가 '책임당원 분들을 예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당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방안을 찾아라'는 것이었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여러분들께서 지혜를 모아주시면 빠르게 극복해 장 대표를 중심으로 힘 있는 국민의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명구 의원은 "우리 장 대표 선출 이후 조금씩 지지율도 오르고 자신감도 회복해 나아가는 것 같다"며 "평생당원으로 우리 당을 평생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서 조금 더 힘내주시라. 평생당원이 무슨 죄가 있겠나. 죄는 당 지도부에 있고 국회의원들이 잘못해서 이런 상황 만들었다. 다시 자랑스럽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장·송 대표 모시고 잘 헤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최연장자 당원인 김동호 씨는 "모두 수고하시고 저희들 뒷받침이 부족해서 당이 요즘 어려움을 겪지 않나 생각한다"며 "우리가 여태까지 고생 많이 하셨지만 앞으로 좀 더 힘차게 더 강력하게 뒷받침해 주셔라. 그리고 사실 당대표님이나 몇 분 빼고는 카메라를 잘 못 받으시는 것 같다. 지역구 의원에게도 좀 더 권유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