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온라인 넘어 오프라인으로…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도산서 ‘요새(YOSAE)’ 콘셉트로 트렌드 선봬
언더마이카·폴로 등 브랜드 협업·팝업 진행

크림 로고. / 크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26일 크림에 따르면 이번 공간은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패션과 트렌드를 선보이고, 감도 높은 스타일을 제안하는 커뮤니티로서의 가치를 표현했다.

스토어 콘셉트는 '요새(YOSAE)'다. '안전한 장소'이자 '요사이'을 상징하는 뜻으로, 크림이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패션과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내부는 네 개의 주요 존으로 구성됐다. 먼저 의류·잡화·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이는 '리테일존', 다양한 기획전과 팝업을 운영하는 '큐레이션존', 인기 스니커즈 140여 종을 직접 시착·구매할 수 있는 '스니커즈존', 예약제로 운영되는 'VIP룸'이 마련됐다. 언더마이카, STU, 앤더슨벨, AEAE, 사파리스팟 등 크림 플랫폼에서 주목받은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매장 중심부는 방문객이 자유롭게 머물며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광장' 형태의 오픈 공간으로 설계됐다. 크림은 이를 통해 단순 거래 공간을 넘어, 패션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패션 외에도 라이프스타일과 미식 콘텐츠가 함께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를 비롯해 오준탁 셰프의 레스토랑 '탉(tak)', 카페 '더커피(The Coffee)'가 입점해 방문객들이 식음과 문화, 패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산 플래그십은 2022년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을 시작으로 홍대, 더현대서울 등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장해온 크림의 네 번째 매장이자 브랜드 철학을 집약한 첫 번째 플래그십이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보유한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역량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방문객 모두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차원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