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로봇이 손 내미는 도시, 대구의 미래가 시작됐다…FIX 2025 폐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6010010061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26. 15:28

24일 이재명 대통령 깜짝 방문, 기업인들 격려
11만 5000명 관람, 수출 상담액 21억 달러 성과
AI 대전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하는 계기
[붙임1] 에이로봇 부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에이로봇 부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대구시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 전관에서 개최돼 총 11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사흘째인 24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서관 로봇 전시장을 깜짝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해 박람회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올해 FIX 2025는 585개 기업, 2000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 중 해외 참가기업이 117개사(20%)로 집계돼 국제 전시회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샤오펑 UAM 'X2' 기체 등 CES, MWC 등에서 소개된 혁신 기술이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붙임2] HL로보틱스 주차로봇 시연에 모여든 관람객
HL로로틱스 주차로봇 시연에 모여든 관람객./대구시
코트라(KOTRA)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유럽 등 진성 바이어를 대거 유치한 결과, 현장 수출상담액은 21억 7800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7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국내 대기업 구매 상담액은 744억 원, 지역 스타기업관 참가기업들도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행사 주제에 맞춰 AI 모빌리티·휴머노이드·소버린 AI 등 분야별 전시가 강화됐다.
동관에서는 HL로보틱스의 자율주차로봇 '파키',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시스템, 브이스페이스의 UAM 'VS-300' 등이 주목받았다.

서관 로봇관에서는 에이로봇 '앨리스', 로보케어 '케미', 유니트리 'G1' 복싱 시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ICT 분야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이수페타시스 등 신규 기업이 참여했다.
[붙임8] 특별강연하는 이세돌
특별강연하는 이세돌./대구시
22~24일 열린 콘퍼런스에는 왕담(샤오펑 에어로 공동 창업자), 이세영(뤼튼 대표), 고탐 카마스(벡터AI연구소 교수) 등 글로벌 AI 석학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산업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쳐 큰 울림을 줬다.

대구시는 행사 기간 방문한 해외 바이어와 기업인들을 위해 간송미술관, 오페라축제, 사유원 투어 등 마이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대구의 도시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FIX 2025는 대구시가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이자 지역산업 AX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대통령의 방문이 AI로봇 수도 건설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