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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도 공공기관 최우수정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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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10. 31. 09:31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모습.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전국 최초로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경기도 공공기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31일 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 30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강당에서 진행한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 정책·사례 발표회'에 선정된 15개 사례 심사에서 △도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 △책임 경영 3가지 분야에서 아트센터가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의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아트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재능 있는 장애예술인 40명을 선발해 지휘자 1명과 강사 16명의 지도 하에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공연 및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정서 회복에 기여해, 공공 문화예술 분야의 선도적 모범사례가 됐다. 창단 과정에서 도민의 참여 또한 도모했다. 도민 대상 공모를 통해 단체 명칭을 확정했으며, 후원과 다양한 재능기부 등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도민이 직접 만드는' 오케스트라가 되고자 했다.

김상회 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수상은 아트센터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경기도민의 뜻깊은 동행이 증명되는 순간과도 같다"며 "아트센터는 도민과 함께 발맞추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경기도형 문화예술허브'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트센터는 다음달 17일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The Open Symphony를 개최한다. 도내 장애예술인에게 실질적인 창작·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열린 예술공동체'를 실현하고자, 도 내 장애인 오케스트라와 장애예술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문화예술축제로 진행된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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