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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사업’ 마지막 軍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지상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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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1. 02. 15:46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YONHAP NO-2796>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SpaceX 제공 영상 캡처
우리 군의 정찰위성 5호기가 2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상운용 중인 1~4호기와 함께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 정찰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갖게 됐다.

정찰위성 5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9분(현지시간 2일 오전 1시 9분)에 발사됐다.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23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 5호기는 3시 9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팰컨9이 발사된 지 1시간 만이다. 정찰위성 5호기는 앞으로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의 마지막 정찰위성이 발사됨에 따라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을 확보해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배치하는 사업으로, SAR의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합쳐 425라고 불린다.

국방부는 "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초소형 위성체계 적기 추진, 우주작전 수행능력 확보를 위한 발사장, 발사체 확보를 통해 국방우주력을 지속 발전시켜 자주 국방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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