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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 7000명 미니군 단양에 ‘토이캐슬’ 정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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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3. 09:38

고운골 자연학습원, 숲속 인형박물관으로 새단장
보도 1) 토이캐슬 개원식(4)
인구 2만 7000명의 미니 지자체 단양군 가곡면에 '인형박물관 토이 캐슬'이 개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고운골 자연학습원이 '인혈박물관 토이 캐슬'로 새롭게 변신해 정식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명소' 탄생을 축하했다.

과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되던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북앤 토이와 협력 리모델링을 거쳐, 자연 속 감성형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관 내부는 테마별 인형 전시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토이 캐슬'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가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형 체험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전시 구성은 단양의 맑은 숲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숲속 동화 나라'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인형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치 장난감 왕국에 들어선 듯한 설렘이 시작된다. '플레이모빌 존'에는 어린 시절 한 번쯤 손에 쥐어봤던 장난감들이 테마별로 정교하게 전시되어 있고, '실바니안 패밀리 존'에는 아기자기한 동물 가족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펼쳐진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는 인형과 함께 찍는 사진 한 장이 그대로 추억이 된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전시를 구경하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감성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단양의 숲과 인형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2만 7000명에 불과한 초미니 지자체인 단양군에 가족 관광 명소가 탄생한 셈이다.

㈜북앤토이 관계자는 "토이캐슬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 속에서 가족이 머물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토이 캐슬은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이캐슬은 향후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 SNS 이벤트, 지역 상권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해 '아이들이 웃는 도시 단양'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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