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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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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03. 13:31

5일부터 13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
언빌트 대구 특별전, 대구건축상 수상작 전시
도시·건축·예술·시민이 함께하는 상상력의 축제
[붙임]_리플릿_1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리플릿./대구시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가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를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시민이 함께 상상하고 체험하는 건축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건축의 공공성과 상상력을 탐구하며, 지난해보다 확장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 △초청전시 △체험행사 △학술행사 등 4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AI·데이터·미래도시·지역재생 등 새로운 담론을 건축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특별기획전시에서는 로컬보고서-언빌트 대구, 빅플즈 국제학생공모전, AI 인공지능 보고서-언빌트 대구의 상상력 등이 선보이며, 실현되지 못한 건축 아이디어를 통해 대구의 잠재력과 미래를 조명한다.

초청전시에서는 2025 대구시 건축상 수상작과 대구건축 아카데미 작품, 대구건축사회 우수작품 등이 소개된다. 또한 젊은 건축가들의 후적지 개발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인 도시공간 활용 방안도 제시된다.

체험행사로는 어린이 건축학교와 VR(가상현실) 기반 건설안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이 직접 건축과 도시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학술행사에서는 영·호남 건축학회가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민 참여형 실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건축이 도시문화와 시민의 일상을 잇는 창의적 매개체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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