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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부산·전남과 함께…해양·섬 주제 첫 엑스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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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5. 11. 03. 16:44

3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강조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대응 논의
1103확대간부회의(1)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40 해양·섬 세계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경남도
"2040 남해안 세계엑스포' 유치를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적극 추진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빠른 시일 내에 경남이 주도적으로 부산·전남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지난 10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가 함께 남해안을 중심으로 2040 세계엑스포 등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세계엑스포는 1851년 이후 36회가 열렸지만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는 한 번도 없었다. 남해안 전체가 연결되는 첫 엑스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2031년 여수 해저터널과 가덕 신공항 완공에 맞춰 준비하면, 엑스포 개최와 연계한 남해안 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부산·전남과 정례 협의체 구성,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및 관광·물류 인프라 연계 등 구체적 준비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대응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졌지만 과거보다는 오히려 불리한 입장"이라며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과 철강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 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계획에 따라 특화단지 지정과 집중 육성이 추진되고 있으나, 미국 통상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경남이 특화단지 지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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