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드레스·메이크업·사진촬영까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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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과 광양가야라이온스클럽이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이날 열린 합동결혼식에도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 쌍의 다문화부부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격려 아래 아름다운 결혼의 서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두 쌍의 부부를 축하하는 광양시 창의예술고등학교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의 주례 아래 신랑·신부 맞절,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을 진행하며 서로의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서지명 광양시 합창단 수석 테너가 준비한 축가와 신부 측에서 축무로 준비한 우즈베키스탄 전통 춤은 결혼식의 행복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합동결혼식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사진 촬영, 예식장 장식 등의 서비스를 가야라이온스클럽 회원 및 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사랑은 주고받는 마음이고, 결혼은 그 사랑을 매일매일 실천하는 일"이며, "두 부부의 앞날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마친 두 쌍의 부부는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이 컸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며, "오늘 우리를 축복해 주기 위해 모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자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문화 체험·교류 행사 △생활 지원 물품 전달 △미래설계 교육 지원 등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