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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로 부상…민·관 협력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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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05. 16:24

5일 유치위원회 출범후 첫 회의 개최
IBK기업은행 등 30개 기관 중점 유치
[붙임] 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 출범 기념사진 1
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 출범./대구시
대구시는 5일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공공기관 이전 방향과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시는 지난 9월 시의회와 경제·언론·학계 등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앞서 위원회는 '대구 미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한민국 균형성장, 대구가 진짜 합니다" "공공기관 2차이전 최적지, 대구시" 등의 구호로 유치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는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 1차 이전기관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 검토해 30개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지역 산업 구조와 신용보증기금과의 연계를 고려해 IBK기업은행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꼽았다.
[붙임] 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 킥오프 회의 사진 1
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 킥오프 회의./대구시
이밖에도 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기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할 기관이 유치 목록에 포함됐다.

유치위원회는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과 국회·부처 대상 홍보 방안을 논의하며, 대구의 교통·교육·의료 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집중 부각하기로 했다. 특히 수성구의 우수한 학군을 강점으로 내세워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이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서혁신도시 잔여 부지, 법원·검찰청 후적지, 수성알파시티 등을 유치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기회"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대구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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