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그재그, 올겨울 대세는 ‘하프 아우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6010003079

글자크기

닫기

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06. 10:35

하프 코트 거래액 전년비 213% 증가
크롭보다 보온성 좋고, 롱보다 가벼워
[251106] 카카오스타일 보도자료_지그재그, ‘하프’ 기장 아우터 거래액 최대 213% 증가
슬로우앤드 벨티드 패딩코트(왼쪽), 베이델리 앤틱 핸드메이드 오버핏 하프 코트 이미지. / 지그재그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로 '하프(half) 기장'이 급부상했다. 허벅지까지 오는 중간 길이의 아우터가 인기를 끌면서 거래액이 최대 3배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6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10월 16~29일) 하프 코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하프 패딩'(113%), '하프 무스탕'(111%)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롱코트·롱패딩(67%)이나 숏코트·숏패딩(52%)의 증가폭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하프 기장은 크롭보다 보온성이 높고 롱보다 가벼워 가을과 겨울 모두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체형 보완 효과도 있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지그재그 내에서도 하프 기장의 상품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쇼핑몰 '가내스라'의 '위드 울 코트 자켓'은 10월 마지막 주 기준 아우터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 7만 장을 돌파했다.

패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연관 아이템 매출도 급등했다. 하프 아우터에 숏팬츠와 롱부츠를 매치하는 '하프+숏+부츠' 스타일이 확산되며, '숏팬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859% 폭증했다. '버클 부츠'와 '폴딩 부츠'도 각각 443%, 221%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FW(가을·겨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일까지 쇼핑몰 '블랙업' 단독전에서 '데몬스 하이넥 퍼자켓' 등 시즌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며 자체 브랜드 '비베이직' 론칭 기념 무료배송 및 25% 쿠폰팩도 제공한다. 오는 16일까지는 '직잭온리' 기획전을 통해 하프 패딩·무스탕 등 단독 상품과 인플루언서 추천 코디를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2010년대 중후반 '롱패딩'이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숏패딩'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면, 올해는 그 중간인 '하프' 기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수많은 쇼핑몰과 브랜드가 보유한 폭넓은 셀렉션과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토대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