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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10월 거래액 전년比 2.5배↑...日 5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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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1. 06. 15:59

[사진 자료]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성과 인포그래픽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성과./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10월 거래액이 일본 시장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 무신사는 지난 10월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8%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는 약 2배 증가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00만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K-패션 글로벌 수요 확대와 함께 콘텐츠 기반 브랜드 큐레이션, 현지 맞춤형 상품 기획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9월 말 글로벌 스토어에 도입된 시그니처 콘텐츠 '스냅'이 주효했다. 거리 패션 사진으로 K-패션 트렌드를 보여주는 스냅은 글로벌 MZ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체류율과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10월 한 달간 총 34개 브랜드가 억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중 무센트, 일리고, 크랭크는 5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접점을 확장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 글로벌 스토어에서 거래액과 회원 수가 가장 큰 시장이다. 무신사는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팝업 스토어와 캠페인을 운영하며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지난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는 오프라인 체험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팝업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스토어 재방문 고객이 증가하며 일본 지역 10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인큐베이팅 중인 5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우클래식 Lc, 론론, 유희, 크랭크, 페넥)의 일본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도 10월 한 달 동안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브랜드를 접한 고객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브랜드 경험을 지속하도록 연결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현지화된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상품 큐레이션, 물류 전진 배치 등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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